Theatre moai/film rev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기적처럼 재건된 엑스맨 시리즈

김귤c 2011. 6. 3. 01:29






기적처럼 재건된 엑스맨 시리즈


 엑스맨 시리즈는 <엑스맨 : 최후의 전쟁>으로 미적미적 마무리되었다. 그렇게 끝내기엔 캐릭터들이 너무 아깝다. 건져낼 볼거리가 무궁무진한테 3부작은 초라하게 매듭지어졌다. 시리즈 팬들은 내심 엑스맨의 부활을 기다렸을 것이다.

 
눈으로 확인한 엑스맨의 부활은 기대이상이다. 이정도로 재건될 줄은 몰랐다. 캐릭터활용도, 볼거리, 재미 모든 면에서 탄탄하고 알차다. 주요캐릭터 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는 적절하게 맞물려 전체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돌아가게 만든다. 다 죽어가던 엑스맨 시리즈를 매튜 본 감독은 이렇게 기사회생시켰다.

 
프리퀄답게 적당한 시대배경과 맞물린 이야기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자비에와 매그니토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도 말끔히 해결된다. 이들이 왜 그리도 박복 했던가 확인하고 나니 모든 캐릭터가 다시 보일지경이다. 특히 미스틱은 자비에와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새로운 면을 확인시켜준다.
 
여름 오락영화로서의 볼거리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오버하지 않고 이야기와 선을 지키면서 시각적 재미를 상당히 끌어올렸다.

 
엑스맨 시리즈의 새 시대를 기적처럼 재건해냈다. 챙겨봐야 할 블록버스터 시리즈는 이렇게 또 하나 늘었다. 말마따나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오락영화로서 우월한 유전자를 가졌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감독 매튜 본 (2010 / 미국)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마이클 패스벤더,케빈 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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