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radio/album rev2011. 5. 14. 13:16














 
이 시대 청춘들의 삶을 하나부터 열까지 라임속에 녹아낼줄 아는 그들. 다이나믹듀오의 랩은 모든 청춘들의 마음을 헤아릴줄 안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가슴시린 다이나믹듀오의 랩, 그들의 군입대전 마지막 앨범이다. 자켓 전체에 군입대의 '짬내'를 물씬 풍기고 있다. 솔직하고 친숙한 가사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다이나믹듀오의 힙합은 5집에서도 진화를 이어간다.








<청춘>中


결론은 그거야 난 난놈이 아니었다는 거
사회란 조직에서 눈 밖에 난 놈이었다는 거
20대 객기와 열정은 객사한지 오래야
건진 건 쓸모 없는 아집과 약간의 노련함
사기도 몇 번 당하고 상처는 자주 덧나고
정주기는 겁나고 닳고 닳아보니깐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면서 방관하면서
모든 세상일에 딱 두발 정도 뒷걸음쳤어
...
난 많이 식었어 이젠 모든 게 미적지근해
조금만 무리해도 몸이 뻑적지근해
내 앞가림 하기도 머리가 지끈지끈해서
방관이라는 고약한 버릇이 몸에 뱄어
잘되던 일이 서로 욕심 땜에 꼬여서
의심들이 사실이 되가는 걸 지켜 보면서
난 자꾸 한걸음씩 물러서
말도 안 나오고 눈물만 흘러서



청춘의 마음을 대변하는 그들의 랩은 뜨거운감자의 '청춘'을 샘플링한 '청춘'에서 절정을 이룬다. 소주한잔 들이키면서 친구에게 위로받는 느낌이랄까.20후반의 청춘들이 '청춘'을 듣는다면 위로받는 짠함에 탄식을 자아낼 것이다.







<잔돈은 됐어요>中


잔돈은 됐어요 아저씨
오늘은 기분이 좋거든요
몇년전에 멀어졌던 친구놈과 간만에 한잔 걸쳤거든요
없으면 못살것같이 가까웠던 그놈과
왜 그땐 그렇게 충돌했었는지
사나이들이 째째하게 질투하고 경쟁했는지
주변에 털털한 친구들이 우리때문에 짜증좀났을껄
생각하면 머쓱 중간에서 겪은 맘고생에 속 많이 탓을껄
우습게도 시간이란 놈이 우릴 중재해줬어
이젠 풀었어요 완벽히는 아니라도
시간이나면 동네 사우나라도 같이 가게요
말이 너무 길었죠 제가 너무 취해서 수고하세요





다이나믹듀오의 또 하나의 매력은 솔직함이다. 그 솔직함은 술한잔하고 알딸딸함속에서 털어놓는 푸념같은 것들.







01. 그림의 떡 (dynamic sinsa rangers)
02. 돈이다가 아니야 (get money)
03. 두꺼비집 (one more drink)
04. 잔돈은 됐어요 (keep the change)
05. 죽일놈 (guilty)
06. 왜 벌써가 (be my brownie)
07. biggestmagicalvision
08. 불꽃놀이 (fireworks)
09. 사우나 (sauna)
10. 월광증 (moonstruck)
11. 퉁 되는 brothers (the toong bros)
12. ugly
13. 끝
14. 청춘 (spring time)

 



주체할수 없는 청춘의 에너지처럼 역동적인 혈기를 보여주는 다이나믹듀오.

솔직하고 시원하게 내뱉는 20대의 객기가 이렇게 통쾌할 수가 없다. 
 





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 /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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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 5집 - Band Of Dynamic Brothers
음반>가요
아티스트 : 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
출시 : 200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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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귤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