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을 흡입하는 매력
장르간의 선은 이미 의미없는 것이 되고 락과 랩의 결합조차 신섬함은 커녕, 일상적으로 여겨지던 2000년대초.
신인 린킨 파크 말그대로 혜성같이 등장해 거대한 돌풍을 일으킨다.
린킨 파크의 데뷔 앨범은 극단적인 파괴력은 없지만 대중을 아우르는 매력을 갖췄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앨범명 'Hybrid Theory'를 보면 이들은 락음악으로 한정되어 활동하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다. 실험과 혼합으로 앞으로의 음악이 다양한 가능성이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그뒤의 여러 앨범들은 그 기대를 충족시켜 준 앨범도 있었고 조금 아쉬운 앨범도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
많은 앨범들이 뒤를 이었지만 가장 린킨 파크다운 순수한 모습의 음악은 1집, 이 앨범일 것이다.
군더더기가 없다. 린킨파크의 곡들은 짧디 짧은 곡길이를 자랑한다. 또한 수록곡 12곡에 그흔한 보너스, 히든 트랙 하나 없이 간결하고 깔끔함을 보여준다. 들려줄것만 짧고 굵게 들려주겠다 이거다. 이얼마나 깔끔한가. 그리고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들이 많다. 멜로디 만큼이나 감성적이면서도 폭발력을 까지 겸비했다.
01. PAPERCUT
02. ONE STEP CLOSER
03. WITH YOU
04. POINTS OF AUTHORITY
05. CRAWLING
06. RUNAWAY
07. BY MYSELF
08. IN THE END
09. A PLACE FOR MY HEAD
10. FORGOTTEN
11. CURE FOR THE ITCH
12. PUSHING ME AWAY
린킨파크의 락은 신선함과 극단적인 파괴력대신 대중들을 흡입하는 매력과 세련된 감성으로 넘쳐난다.